고양이 두마리 키우기 5년차 집사 이야기

냥이들과 가족이 된지 벌써 5년 차. 2017년도 삶이 건조해질 때쯤 찾아왔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집사에게 인생을 내어준 고마운 복덩이들. 입양 후 가족들과 공통 대화 소재가 생겨 집안 공기마저 부드러워졌답니다. 흰색 고양이가 브리티쉬숏헤어 품종의 남자아이 체셔고요. 검은 코 고양이가 샴고양이 품종의 여자아이 로브입니다. 고양이 병원에서 나란히 유리창 안에 있던 작은 아이들을 품에 안을 때가 생각납니다. 체셔는 3월 4일생, 로브는 3월 15일생. 브숏(브리티쉬숏헤어) 체셔는 처음 봤을 때부터 겁먹은 눈이 "나는 순둥이예요~" 라고 말하는 것 같았어요. 샴(샴고양이) 로브는 또래보다 작은 체구로 사람 몸을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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