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ㅡ2 (feat 그때 그아인)


아몬드ㅡ2 (feat 그때 그아인)

ㅡ몰랐던 감정들을 이해하게 되는 게 꼭 좋기만 한 일은 아니란다. 감정이란 참 얄궂은 거거든. 세상이 네가 알던 것과 완전히 달라 보일거다. 너를 둘러싼 아주 작은 것들까지도 모두 날카로운 무기로 느껴질 수 있고, 별거 아닌 표정이나 말이 가시처럼 아프게 다가오기도 하지. 길가의 돌멩이를 보렴.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하는 대신 상처받을 일도 없잖니. 사람들이 자신을 차고 있다는 것도 오르니까. 하지만 자신이 하루에도 수십 번 차이고 밟히고 굴러 다니고 깨진다는 걸 '알게 되면', 돌멩이의 '기분'은 어떨까. 144 페이지 인정리뷰 : 맞아요. 근데 저는 때론 돌멩이가 되고 싶기도해요. 불교에서는 그러잖아요. 이 생각도 내가 아니라고요. 지나가는 구름일뿐이라고요.저는 아몬드만한 편도체가 너무 큰걸까요? 새벽녘이 되도록 의식이 또렷했다. 곤이한테 해야 할 말이 있었다. 미안하다는 말을 해야 했다. 네 엄마 앞에서 아들인 척해서. 내게 다른 친구가 생긴 걸 말하지 않아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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