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고민들 고민을 시간이었다. 하루도 마음 편히 있지 못하고 늘 안절부절이었다. 그리고 시간이 이렇게 여기 왔다.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뭔가라도 꾸준히 했다면..하는 아쉬움과 인생을 조바심 내고 매우 근시안적으로 살아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오늘이다. 아마 해가 바뀌고 신년이 다가오기 때문이리라. 걱정하고, 염려하고, 자꾸 뒤를 돌아보는 만족하지 못하는 삶이었다. 미루었다. 내 삶, 내 기쁨, 내가 갖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들을 만지작 거리다 놓기 일쑤였다. 다음에 하지 뭐, 다음에 가지 뭐, 돈 많이 모이면 멋진 차 타고 다닐 거야. 지금은 없고 내일, 미래에 저당잡힌 삶이었다. 똑딱똑딱 가는 시간이 초조했고, 나에게, 누구에게건 인색했다. 5를 낼 수 있는 것도 2, 3에서 그쳤다. 시간이든 돈이든 인색하게 굴었다. 과거 나의 일기장에 적혀진 내용들은 우울 그 자체였다. 아무것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사람 같아 보였다. 과거에 매여 상처 준 사람들을 뒤적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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