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자녀 큰아이에게 고마워서 써보는 글입니다.


사랑하는 자녀 큰아이에게 고마워서 써보는 글입니다.

사랑 없이는 소용이 없고 아무것도 아닙니다 (사랑의 송가중에서) 며칠 전 어쩌다가 큰애와 얘기를 나누게 되었다. 아빠도 출장 갔고, 겁보인 나는 애들 방에 베개와 이불을 들고 가서 같이 자게 해달라고 어린아이처럼 조른다. 못마땅하지만 마지못해 허락해 줬다. 그런데 이 녀석들 왜 이렇게 늦게 자는지 잔소리만 자꾸 하게 되었다. 큰애를 안으니 살들이 폭신폭신하고, 덩치도 제법 커서인지 안는 맛이 있다. 귀여운 녀석, 언제 이렇게 큰 건지..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다. 저녁을 먹고 작은 애는 자기방으로 들어갔는데 가끔 식탁의자에 앉아 식사시간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켜주는 큰애에게 이런저런 얘기를 하게 되었다. 가끔씩 몇 번 얘기했던 나의 어린 시절에 대해.. 아이는 알면서도 처음 듣는 것처럼 집중해서 듣고, 감탄사와 리액션을 섞어가며 장단을 맞춰준다. 그럴 때는 나도 내 말을 들어줘서 신이 난 건지 말이 쉴 새 없이 나온다. 그런데 어떤 얘기를 하다가 울컥해버리고 말았다. "엄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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