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한 날, 우울한 날 feat. 책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무기력한 날, 우울한 날 feat. 책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From, 블로그씨 이유 없이 힘 빠지고 무기력한 날, 한없이 우울할 때 내가 하는 일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오늘은 본의 아니게 예전 글을 많이 끌어오는 느낌이다. 정여울의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라는 책이 이전 이날의 글에 등록되어 있었고 시의적절하게도 블로그 씨의 질문과도 맞닿아 있다. all_who_wander, 출처 Unsplash 나는 나의 우울감이 일시적이거나 불과 몇 년 전 일어났던 일이라고 단정했다. 그러나 그 믿음이 잘못되었고 아주아주 오래전부터 내 안에 기생하고 있음을 인정하게 되었다. 인정한다는 게 생각보다는 어려운 일이다. 아이들끼리 노는 모습에서 유행어라도 된 듯, 잠깐 멈춰서 어! '인정'하며 다시 놀던 모습이 떠오른다. 말로 인정하는 것도 진심으로 인정하는 건 폭이 달랐다. 이제껏 겉면에만 대고 공허한 인정을 부르짖었던 것은 아닐까. 그러나 자기 연민을 주의해야 함도 안다. 이러한 자기 부정 또는 스스로를 가련한 사람처럼 보는 서사를 계속 써가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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