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백설공주, 심청전.. 어린이가 접하는 동화의 이면에 대하여

[대한민국청소년의회 뉴스 / 김지민 사무국 인턴 기자] ‘동화'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신데렐라, 인어공주, 잠자는 숲속의 공주 등 서양의 동화부터, 우리나라 전래 동화로는 심청전, 춘향전 등이 있다. 성인들 중 이러한 동화들의 내용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이는 있어도 제목조차 들어보지 않은 이는 없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가 어린 시절에 접하고 알게 되는 동화의 종류는 대부분 비슷하고 한정되어 있다. 우리는 이러한 동화들을 자연스럽게, 동시에 무비판적으로 접해 왔다.그런데 이 동화들이, 정말 어린아이들에게 이로운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을까? 그들에게 특정한 고정관념을 심어줄 수 있는 공통적인 내용이나 클리셰가 있지는 않은가? 동심이라는 가림막을 거둔 채 이를 객관적으로 파헤쳐 보는 시도가 필요하다. 그리하여 이번 칼럼에서는 신데렐라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보려고 한다. 1. 수동적인 여성상 여러 디즈니의 고전적인 동화들이 대부분 띠고 있는 이야기의 특징 중 하나는 ‘비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