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챌]비가 내리는 일주일...


[블챌]비가 내리는 일주일...

지난 주 서울은 일요일부터 시작해 목요일까지 비와 함께 한 일주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특히 수요일 저녁부터 목요일 하루는 비가 쉼없이 내리는 바람에 축축하고 습기 가득, 눅눅하기 짝이 없는 하루이기도 했다. 일주일 동안 비가 줄기차게 많이 내리는 바람에 꽃도 많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산책로의 나무들은 오랜만에 비를 맞고 초록초록하니 제 색깔을 찾기도 했다. 그동안은 때이른 더위에 시들시들 축 쳐져서 니들이 고생이 많다, 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는... 산책로의 오리가 산책로 계단까지 올라오는 일은 없었는데 산책로 옆 개천가가 물이 불어서 그런지 계단까지 올라와 깃털을 고르고 있다. 비가 안 내려서 날씨가 가물 때에는 꽃나무들아, 니들이 고생이 많다, 했다가 폭우가 내리고 개천가의 물이 범람하니 오리들아, 니들이 고생이 많구나,라는 말이 절로... 그래도 오리들이 폭우에 떠내려가는 건 아닌가 했는데 그래도 무사히 살아남았구나. 짜식들... 비가 막 그친 금요일 아침에 주인...


#장마 #주간일기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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