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공원의 고양이 친구들


서소문 공원의 고양이 친구들

따뜻따뜻 햇빛 받으면서 하품하는 녀석을 시작으로 공원 앞 편의점을 운영하시는 아주머니가 밥을 챙겨 나오시자 호다닥 밥 먹으러 가는 녀석까지... 우와, 밥이다! 우르르 몰려가는... 요 녀석들은 서소문 공원에 상주하고 있는 아이들인데 근처 상인들이 밥도 챙겨주고 주변에 사무실이 많다 보니 점심 때 산책나온 직장인들부터 저녁에 산책나오는 주민들까지, 이쁘다 이쁘다 하면서 챙겨주다보니 전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말이 좋아 상주하고 있는 거지 어찌나 발발거리면서 싸돌아댕기는지 고양이들 보러 공원 산책 갔다가 허탕치는 일도 일쑤다. 사람인 나보다 더 바쁘신 몸들...) 요렇게 나처럼 사진찍고 동영상 찍는 사람들도 많은데 찍던지 말던지 하품이나 하고 앉아 있길래 요놈들이 사람을 자기 아래로 생각하는 건가 싶어서 살짝 웃기기도 하다. ㅎㅎ 토실토실한 녀석들이 귀여우니 영상 촬영까지 해보도록 하자. 내 근처에서 사진 찍던 젊은 총각은 고양아~ 우쭈쭈~하면서 부르던데 편의점 사장님이 밥 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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