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미한 교통사고도 아프긴 하구나


경미한 교통사고도 아프긴 하구나

어제 회사 출근하려고 여느 때와 같이 아파트에서 나와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신호가 떨어져서 출발하는데, 갑자기 노란 버스가 내 옆에 나타났다. 우회전 하려고 하는 것 같아 깜짝 놀라서 차를 멈춰세웠는데, 드드득, 우지끈했다. 흐미.. 이게 웬 마른 하늘의 날벼락이냐고.. 너무 놀라서 멍하니 있는데, 어린이집 차가 그냥 출발하는 거 보고 비상등켜고 빵빵거리며 쫓아가니 그제서야 멈췄다. 아마 내가 안 갔으면 뺑소니 하려고 했겠지? 아저씨가 내려서 오길래 나도 내렸는데, 횡단보도 쌍방이라는 소리를 한다. 얼씨구? 나는 내 신호 떨어져서 출발하는데 갑자기 중앙선 침범해서 우회전 한 사람이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는데, 너무 놀라서 손이 덜덜 떨렸다 ㅠㅠ 보험 부르자니까 컴파운드칠이나 하란다. 아예 도장이 까졌는데, 뭔 컴파운드.. ㅠㅠ 애들 태워줘야 한다면서 그냥 쌩 가버리고, 나는 보험회사에 연락했는데, 갈 필요없을 것 같아서 안 온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회사로 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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