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미한 교통사고로 시작한 새해


경미한 교통사고로 시작한 새해

아침부터 몸이 안 좋았지만, 당장 택배를 부쳐야 할 상황이라 힘든 몸을 이끌고 우체국에 다녀왔어요. 택배를 부치고, 차에 올라탔더니 얼마 안 되어, "쾅, 콰직!" 소리와 함께 차가 흔들리며 재 몸도 같이 세차게 흔들렸어요. 꿈이였으면 좋으련만.. 가만히 주차되어 있는 내 차를 다른 차가 와서 박은 거예요. 다행히 경미한 교통사고였기 때문에 몸이 크게 다치지도, 차 파손이 심하지도 않았어요. 왜 박았냐고 물어보니, "박을 줄 몰랐어요." 초보라고.. 보험 자기 거 불러야 하냐고 묻는데, 황당했어요. 너무 놀라서 몸이 떨려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그래서 그때는 몸이 아픈 줄도 몰랐죠. 대물만 접수하고, 대인은 안 하려고 괜찮다고 하고 집에 와서 몸살끼 때문에 누우려니까 머리도 아프고, 속도 안 좋고, 허리가 무지막지하게 아프기 시작했어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남친한테 연락하니, 대인해달라고 말하라고 하는데, 안 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한다고 하냐고 울먹거렸어요. 그런데 생각해...


#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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