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시작

나의 첫 여행은 유럽이었다. 정확히 언제인지는 그간 여행을 다니며 모아 온 여러 가지 흔적들로 가득한 상자를 뒤져 봐야 알겠지만 7월 체코 프라하가 시작이었던 건 확실하게 기억한다. 항상 꿈 꿔왔던 유럽으로의 배낭여행. 너무 기대됐고 그 기대만큼 프라하는 아름다웠다. 영어를 못해서 고생했던 기억들, 나라마다 도시마다 다르지만 아름다웠던 수많은 야경들, 시간처럼 만나고 헤어졌던 사람들. 전부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남아있는 기억들은 전부 뚜렷하고 선명하다. 동유럽 국가의 70%를 여행했고 마지막 나라는 터키였다. 그만큼 뒤이어 올 사람들을 위한 정보와 꿀팁도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몇 년이 지났고 그 정보가 정확할지 또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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