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더맥스 이수 콘서트 : 기행문 고양 토요일 후기


엠씨더맥스 이수 콘서트 : 기행문 고양 토요일 후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엠씨더맥스 이수 콘서트에 다녀왔다. 매번 예매 때마다 똥손인 까닭에 운이 좋아야 12열 정도였는데 이번엔 팬클럽 '수필'에 가입하고 선예매 시스템의 덕을 보아 2열에 앉을 수 있었다.

광철오빠의 표정이 너무나 선명하게 잘 보이는 명당 자리, 바로 앞자리 커플께서 부비적거리며 애정을 뽐내셔서 관크라고 생각했었는데 여자분이 남자분 어깨에 기대어 공연을 볼 때는 머리 기울기 때문에 앞이 텅 비어서 더 잘 보였다. 감사해요 예쁜 사랑하세요 '이수'라는 이름에 쉴새없이 두근거렸다.

슬픈 노래를 절대 듣지 않던 시절에는 광철이오빠 노래도 멀리 했었지만 언제부턴가 광철이오빠 노래는 슬프기보다 힘이 되곤 했었다. 얼마나 어렵게 고난과 역경을 견뎌냈는지 아니까, 그 시간을 함께 해왔다는 느낌이랄까.

디씨에 어렵게 꺼내어 적던 그 마음에 이입되어 이해가 되었고, 그래서 위기가 올 때마다 누군지 모를 나의 글이, 당신이 노래를 붙잡을 이유가 되고 싶었고, 지금까지 목소리 잘 간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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