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머니와 산다. 그것조차 편견이 생기는 세상이다.


나는 어머니와 산다. 그것조차 편견이 생기는 세상이다.

내 성장 과정은 그리 행복하지 않았다. 나와 어머니, 그리고 누나들 모두 우리는 생활을 해본적이 없다. 수십년을 우린 생존 싸움을 해야 했다. 어머니는 배고픔에 트라우마가 생겼고 나는 배고픈 게 익숙한 사람이 됐다. 고등학교 3학년 2학기가 시작 하기 전 나는 현장실습을 나갔다. 그게 본격적으로 어머니와 떨어져 살게 된 계기지만 한 집에 살았을 때도 어머니의 보살핌을 받는 건 우리 남매에게는 꿈같은 이야기다. 19살 때 나는 옷가방 하나를 들고 집을 나섰다. 그렇게 20년을 나는 떠돌이처럼 살아야 했다. 20년 동안 15번 정도 이사를 했던 거 같다. 20살에 정식으로 취업 했을 때는 중고 냉장고도 생기고 부엌에 가스랜지와 냄비, 그릇들이 생겼다. 첫 월급 40만원에서 10만원은 어머니께 보내드리고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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