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잘 살고 있는걸까? 이렇게 살아도 되는걸가?


나는 잘 살고 있는걸까? 이렇게 살아도 되는걸가?

이번달 휴대전화 요금 청구서가 왔다. 청구서를 이메일로 신청하니 문자 12건이 무료다. 자세한 내역을 보니 지난 달 3건의 문자를 썼다. 매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으니 휴대폰에서 문자를 보낼 일은 거의 없는데 지난달은 3건이나 보냈다. LGT 홈페이지에서는 50건이 무료고 네이트온에서는 10건이 무료다. 내 명의로 된 어머니 휴대폰까지 더하면 120건이 무료다. 그러나 한달에 문자 12건을 못보낸다. 문자가 그러할진데 전화는 더더욱 쓸 일이 없다. 정확히 말하자면 쓸 일이 없는건지, 내가 안쓰는 건지는 모르겠다. 캐피탈, 보험, 도박, 통신사 관계자들이 나의 베프다. 얼마나 친한지 200건의 문자함이 대부분 이들의 문자로 차 있다. 지난 달엔 그래도 19,000원은 나왔는데 이번엔 3천원이 덜 나왔다. ..


원문링크 : 나는 잘 살고 있는걸까? 이렇게 살아도 되는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