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 괴담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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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죽은 모텔 가끔씩 난 내가 죽었던 모텔로 되돌아와. 이유따윈 모르지만 어느순간 난 항상 이곳으로 끌려오는 내 자신을 발견하곤해. 몇번이고 또 몇번이고 말이야. 마치 불길에 이끌리는 나방처럼, 아니면 마약 딜러에게 이끌리는 중독자처럼. 매번 내가 다시 이 장소에 끌려 돌아올때마다, 이 곳은 점점 추레해지고 있어. 간판 불은 전보다 불이 더 나가있었고, 더 많은 벌레들이 수영장 하수구를 틀어막고 있었어. 치우지 않은 담배꽁초도 더욱 쌓여있었지. 콜라 기계는 쉬익 소리를 내고 있었고, 얼음 기계에선 얼음과 함께 귀를 거슬리게 하는 철커덕 소리를 만들어 내고 있었어. 머물기에는, 혼자 죽어가기에는, 이 곳은 너무 개같은 장소야. 오늘 밤, 난 벽을 통해 내 옛방에 있는 머무르고 있는 한 가족을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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