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기

이번 상반기는 업계상 이슈로 바쁘게 지나갔다. 그 중에서도 6월은 유독 바빴는데 운이 좋게도 요며칠 잠시 숨을 돌리고 있다. 쉬어가는 틈을 타 여유를 즐기다가 문득 여유로운 삶도 매력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여유로운 삶을 누구나 꿈꾸겠지만 나는 신기하게도 계속된 여유로움에 쉽게 싫증을 느끼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다. 바쁜 일상중의 잠깐의 틈새가 본래 여유로운 것보다 더 달콤하다고 느껴왔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했던 이유가 어쩌면 제대로된 여유로움을 느끼지 못했던 탓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고 있다. 요 며칠 중 오늘 가장 인상깊은 느낌을 받았는데, 복기해보자면 퇴근 후 가족이랑 같이 저녁을 먹고 설거지를 한 뒤 산책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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