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은 흐려지고 감정은 무뎌지니까

그러니까 잘 기록해두기로 해 아직도 유선 이어폰을 애용합니다 햄의 결혼식 언젠가 햄한테 가지고 싶은게 있냐고 물었더니 내가 행복한 게 본인이 원하는 선물이라고 대답했다 매일같이 보지는 못해도 힘들 때면 묵묵히 얘기를 들어주고 옹졸하고 속 좁은 나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주고 술 한 잔 없이도 웃게 해주던 햄 내가 바라는 것도 너의 행복이야 결혼식 후 친구들과 카페로 날이 무지 더웠는데 검정 원피스 입었더니 그대로 푹 익어버렸다 매일이 신남 밟아줘 하이웨이 하이웨이 전 날의 숙취를 칼국수와 동동주로 ~ 이 곳은 보은 해가 무지 쨍쨍했구 풍경이 그림같았다 청설모 넘 웃겨서 찍음 스파이더맨이세요? 이 곳은 속리산 연꽃단지 이 때 아직 7월 초라 봉우리가 많았다 지금은 아주 활짝 피었을 듯 연잎 쌈밥 맛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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