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앞의 생


자기 앞의 생

자기 앞의 생 (에밀 아자르) 친구가 자기 앞의 생이라는 책을 읽는다고 했을 때 제목 때문에 철학 책인가 했다. 모모라는 아이가 화자가 되어 이야기하는 소설이었고 다 읽고 난 뒤 생각해 보니 충분히 철학적이었다. [ 책에서 좋았던 부분 ] 내가 경험한 바로는, 사람이란 자기가 한 말을 스스로 믿게 되고, 또 살아가는 데는 그런 것이 필요한 것 같다. 철학자 흉내를 내느라고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니다.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자기 앞의 생] 이 부분은 시크릿과도 연결된다고 생각되어서 더 좋았다. "무서워하는 데에 꼭 이유가 있어야 하는 건 아니란다." 나는 그 말을 결코 잊은 적이 없다. 왜냐하면 내가 지금까지 들어본 말 중에 가장 진실된 말이기 때문이다. [자기 앞의 생] 항상 무서운 게 많은 11살 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나는 때로 콜레라를 변호하고 싶었다. 적어도 콜레라가 그렇게 무서운 병이 된 것은 콜레라의 잘못이 아니기 때문이다. 콜레라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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