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어느 날 생각


(9월) 어느 날 생각

어느 날 깨달았다. 내가 서점에 가는 이유를. 누군가에게 고민을 털어놓거나 복잡한 생각들, 걱정거리들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얘기하고 나면 속이 시원할 것 같은데 그냥 혼자서 늘어놓고 고민에 고민을 하는 성격이라 정말 정리가 안될 땐, 서점으로 찾아가 여러 사람들의 위로를, 응원을 받고 온다. 소로록, 여러 책장들을 넘기다 보면 내가 지금 하는 고민들은 굉장히 별거 아니기도 하고, 남들도 다 하는 평범한 생각으로 변하기도 한다. 그러고 나면 홀가분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온다. 누군가의 글을 읽으며, 위로받고 응원받는 것만큼이나 요즘은 글을 쓰면서 스스로 위로를 받기도 한다. 복잡한 생각들, 안 좋은 기분들을 두서 없이 마구마구 적어내다 보면 기분이 후련하기도 하고, 고민들이 작아진 것 같기도 하고, 어쩌다 운이 좋으면 해결 방법이 떠오르기도 한다. , 아직은 비공개로 적혀있는 글들이 메모장에 가득하지만, 언젠가 이 블로그가 익숙해지면 하나씩 하나씩 꺼내올려야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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