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햇살 가득한 텃밭을 바라보며 매일 매일 건강한 삶이 감사함을 이제서야 알겠네. 여름 막바지 매미 울음소리에 육십줄 다가오는 세월이 빠름을 내가 가지고 있던 지식과 경험이 고정관념이고 편견이었음을 이제서야 알았네. 푸른 잎 무성하면 새들은 모여들고 찬바람에 낙엽지면 모두 떠나는 것이 세상사임을 달도 차면 기울고 꽃이 지면 열매 맺음을 이제서야 알겠네. 길을 안다는 것보다 길을 가는 것이 더 중함을 넘어지고 다쳐야 자전거 타는 법을 알 수 있음을 이제서야 알겠네. 사람 살아가는 삶의 지혜가 공자도 옳고 노자도 옳음을 이제서야 알겠네. 가을바람에 떨어진 낙엽을 쓸다가 빗자루 끝에서 비어야 함을 이제서야 알았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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