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 모르겠는데 어느순간부터 영어가 좋았다. 재밌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을 전공하고 있다보니 애니메이션의 중심인 미국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을 꿔왔다. 그래서 항상 영어를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미국유학을 올 수 있는 형편도 안되고 그 큰 비용을 감수하고도 유학을 감행할 애니에 대한 확신은 없었다. 그래서 돈 별로 안쓰고 해외에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열심히 찾아봤다. 일단 학사경고가 하나 있어서 교내 교환학생을 신청하지 못했고 학점도 형편없었다. 유일하게 내가 신청할 수 있는 것은 디즈니인턴십이었다. 지원 조건은 학점 평점 3.0 이상, 토익 혹은 토플 성적이었다. 당시 나의 학점 2.99. 제대 후 열심히 올린건데 이정도면 1학년 때 얼마나 죽 쒔는지 알 수 있을꺼다. 하지만 참 다행히도 해당학기 성적까지 합산한다고 했다. 문제가 또 하나 있었는데 토플 or 토익 성적이 없었다. 이미 토익을 보기에는 많이 늦었고 토플은 뭔지도 몰랐다. 또 토플 짱 비쌈;; 아무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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