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친구들에게 합격 소식을 전할때마다 거의 매번 들은 질문이어서 이에 관해 생각해보게 되는데 특별한 이유는 없는것 같다. 수학이 재미있었고 친구들과 수학 이야기하는게 좋았고 공부하고 연구를 경험해볼수록 궁금한것들이 자꾸만 생겨서 더 알고 싶었고 그래서 최대한 해보고 싶었다. 이제까지의 이런 순간순간들이 나한테 너무 소중했고 행복했다. 어떻게 보면 별 이유가 없어서 말할때마다 머쓱하긴하지만..주변이나 같이 입학하는 친구 (최근에 알게되어서 메일을 주고 받는 중이다!) 들을 봐도 다들 비슷한 거 같다. 아마 여기에 몇가지 이유가 더 있었다면 아무래도 정말 아주 약간이라도 (대학원) 공부이던 연구이던을 경험해볼 수 있었다는 것 같다. 왜냐하면 교양과목과 저학년과목을 들을때에는 확신이 없었고 불안했었고 그래서 그 당시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많이 던질때마다 항상 이 질문이 부담스러웠었다. 사실, 해보지 않고는 잘 모르는게 당연한데 해보는 것도 기회가 주어져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까 참 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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