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60 (신미균) - 결합의 종류와 사랑


사랑-60 (신미균) - 결합의 종류와 사랑

지하철 승강장에서 우연히 본 시이다. 짧고 간결하지만 긴 여운을 남기는 시이다. 뾰족하게 튀어 나온 못 밟았다 맨발로 박혀있을 때보다 뺄 때가 더 아프다 빼고 난 뒤에도 오랫동안 많이 아프다 못은 보통 두 사물을 결합시키기 위해 사용한다. 그런데 이 경우에는 다른 대상이 없다. 못이 혼자 내 발에 박힐 뿐이다. 못과 같은 사랑은 눈치챌 틈도 없이 나의 가장 연한 부분을 파고 든다. 그리고 못이 박혀 있는 한 발은 치유될 수 없다. 아프더라도 못이 빠져나간 뒤에야 새 살이 돋아날 수 있다. 결합의 특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못을 박아놓은 사랑, 끈으로 묶인 사랑, 접착제로 붙여놓은 사랑, 그리고 그 자체로 결합하는 사랑.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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