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메모 글쓰기 29일

글쓰기가 만만해지는 하루 10분 메모 글쓰기 4단계 나만의 언어 찾기 (22일차 ~ 30일차) 기억에 남는 여행은? 딸들이랑 갔던 해운대 바닷가에서 여자 셋이 죽을뻔한 사건 아이들이 몇 살인지는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 나는데 여자 셋이 튜브에 몸을 맡기고 해운대 바닷가 물속은 모래가 푹푹 빠져 순간적으로 무서움이 다리가 떠있어 정말 앞이 안 보이는 옆에 엄청난 사람들이 함께 있는데 그 공포는 정말 최악이었다 그러다 정신을 차리고 옆에 소리를 질렸는데 안 들리고 어떤 남학생을 내가 붙잡았는지 내 말을 들었는지 우리 튜브를 위쪽으로 끌고 가 우린 무사히 여자 셋의 무게가 장난 아니었는데 그 남학생이 체격이 있지도 않았는데 힘들지 않게 한 번에 잘 끌고 가줘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자기 친구들도 있었는데 지나가는 길인데 내 말을 들어줘 매해 여름만 되면 그 남학생의 건강과 감사함과 축복을 빌어본다 그 이후 바닷가는 우리와 끝이었다 정지훈님 전국투어 만나려 가는 열차 안에서 혹은 시외버스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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