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여름? 아무튼 겨울!


아무튼 여름? 아무튼 겨울!

좋은 책을 읽었다. 어려운 단어나 복잡한 문장 없이도 멋진 글. 익숙한 어투로 공감을 자아내는 글. 작가는 여름이 좋댔다. 여름의 맥주, 여름의 옥수수, 여름의 바다. 공감 가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고. 하나의 계절에서 그리 많은 좋아하는 것들을 뽑아내는 게 부러웠다. 그렇다면 나는? 나는 뭘 좋아하지? 여름? 아니다. 여름에 태어나놓고 여름에 취약하다. 더위는 쥐약이다. 난 더워질 즈음부터 힘을 잃는다. 겨울. 그래, 겨울이다. 언제나 나는 겨울에 대한 로망을 품고 있었다. 겨울만 되면 왠지 모르게 설레고 두근 거린다.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가슴이 벅차다. 하나, 겨울의 노래. 계절을 밝혀주는 노래는 여름도 만만치 않게 많지만 나에겐 그게 겨울만큼은 아니다. 참 좋은 노래들이 많이 있다. 난 팝송보다는 우리나라 노래를 더 좋아한다. 커플, 첫눈 그리고 첫키스, 겨울나무, show me your love, Snow prince.. 그 중에서도 단연 최고는 화이트다. 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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