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라는 각자의 광활한 저수지 안에서 우리 마음은 메말라있었고, 채우려고 하면 비워지고 비우려고 하면 채워졌다. 가득 채운 듯이 으스대는 사람의 삶은 거의 텅 빈 것처럼 보였고, 텅 비운 듯이 담담한 사람의 삶은 오히려 가장 안정적으로 가득 채워진 것처럼 보였다. [최윤수_무엇인지 무엇이었는지 무엇일 수 있는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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