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삼산동 헤어 카리스 미용실

저 드디어 해봤어요. 월요일 머리를 자르러 미용실에 갔다가 파마를 했어요. 제가 파마를 해본 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날 만큼 정말 오래되었어요. 매일 모자를 쓰고 일을 해서 365일 중 모자를 벗고 있는 날보다 쓰고 있는 날이 더 많아요. 매일 똑같은 머리 스타일이 지겨워 집에서 혼자 염색으로 분위기를 바꿔본 적도 있는데 머릿결만 상하고 아쉬워하며 항상 제 머리 스타일에 변화를 꿈꾸고 있었는데 며칠 전 드디어 했어요. 파마~~!! 변신~~!! 지금 이웃님들이 저를 보신다면 정말 깜짝 놀라실 거예요. 거울에 비친 모습을 제가 봐도 정말 놀랍거든요. 궁금하시죠? ㅎㅎㅎ 세련되고 찰랑거리는 파마머리가 아니라 일부러 폭탄 맞은 파마머리를 했어요. 그 어느 누가봐도 파마 했구나 알수 있게 했어요. 앞머리도 만들어서 변신했어요. ㅎㅎ 생각보다 긴 파마 시간에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는데 아이들이 저를 보는 순간 반응이 너무 재밌었어요. 우선 큰아이랑 막내는 빵~터져서 엄청 웃었어요. 제가 이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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