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을 위한 동시 》빗방울은 둥글다


《어른을 위한 동시 》빗방울은 둥글다

빗방울은 둥글다 -손동연 지음 만약에 빗방울이 세모나 네모여 봐 새싹이랑 풀잎이 얼마나 아프겠냐? => 8월 하순인 지금, 장마로 비가 오락가락합니다. 9층인 사무실에서 비오는 거리를 내려다봅니다. 사람들이 쓰고 가는 우산의 색들이 다양합니다. 입은 옷 색깔과 우산의 색깔들이 아름다움을 연출합니다. 우산이 사람을 데리고 가는듯이 보입니다. 육거리 로타리를 오가는 자동차들이 낮인데도 불을 켜고 갑니다. 다가오는 차들은 밝은 불빛이고, 지나가는 차들의 불빛은 빨갛습니다. 일정한 속도를 가지고 지나가며 이어지는 불빛이 빗줄기 속에서 장관을 이룹니다. 유리창에 빗줄기는 두두둑 소리를 내며 줄기차게 우옵니다. 바람의 방향에 따라 소리는 다 다릅니다. 어릴 때 시골에서 비가 오면, 비 설겆이를 하고 방 앞에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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