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보걷기D+34

오늘은 풀벌레소리가 유난히도 크게 들리는 하루다. 무슨 벌레인지 이름도 모르지만 여러 종류의 벌레들이 떼지어 합창을 하는 것 같다 성가대 합창을 고등학교때 해본 경험이 있는데 난 음치과라 지휘자가 참힘들었을 텐데 잘이끌어 주셨다. 그래서 내가 담당한 파트는 베이스파트였다. 특별히 튀지않아도 할수있고 좀잘못해도 다른 파트에 묻어갈수 있어서. 오늘 풀벌레소리를 들으며 음치가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든다. 너무도 화음이 잘 맞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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