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가든

성수가든 : 12월 송년회의 연속이다. 지겹다. 술 자리도 너무 싫고 사람들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도 이제는 지치고 힘들다. 이번주 모임은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에 있는 성수가든에서 진행했다. 나는 이곳이 맛있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으나 이 식당 방문하는 건 처음이었다. 여름에는 보신탕도 한다는 것 같은데 나는 겨울에 방문해서 오리백숙과 닭볶음탕을 먹었다. 나는 닭볶음탕을 먹고 싶었지만, 자리 눈치게임에서 실패해서 울며 겨자 먹기로 오리백숙을 먹었다. 근데 오리백숙 맛있다. 오리 살코기도 많고 국물도 한약재 맛도 살짝 나서 그런지 맛있었다. 그리고 능이버섯도 야들야들하니 버섯버섯한 맛이었다. 맛있었다. 오리백숙이 맛있으니깐 오히려 더 닭볶음탕의 맛이 궁금했다. 오리백숙도 맛있는데 성수가든 닭볶음탕은 얼마나 맛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닭볶음탕을 풀 타이밍을 간보다 결국 못 먹었다. 에고 내 팔자야. 성수가든의 총평은 오리백숙은 맛있었으나 닭볶음탕은 아직 미지수 해결하지 못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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