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듀가 보낸 강아지 선물 삑삑이 노즈워크 장난감 그리고 좌절감

만듀는 나에게 장난감과 좌절감을 동시에 선물했다 웃을일이란게 전혀 없던 지난주 주말에 급 집에 택배가 왔다. 만듀에게 징징거리면서 삑삑이 인형 사자고 하도 난리를 쳤더니 자기네 집에 남은것을 싹 다 보낸거다 그리고 나무의 노즈워크 장난감도 하나 선물로 보냈다고 했고 그게 1초컷이라서 좋을지 모르겠지만 선물로 보낸다고 해서 '쉬우면 좋지' 라고 생각했는데 토요일 아침에 택배 도착했다는 소식에 바로 뛰쳐나가서 병원 가야하는 단풍나무에게 선물하기로 자다 깬 오이돌은 저게 뭐냐는 눈빛을 나에게 보냈고 나는 산거 아냐! 만듀가 보낸거야 애들꺼라고 ㅋㅋ 내가 하도 징징거리니까 지꺼 있던걸 줬어 라고 대답 그래서 바로 개봉을 해봤는데 이거? 이거 아주 여러개 있는거고 단풍이에게 던져주니 그냥 잠깐 한번 삑 하고 만다. 역시 5초컷, 택배박스에 남은 장난감이 있는걸 알았는지 나에게 눈을 부라리며 남은것을 내노라기에 봉지채 줬는데 그 봉지를 미친듯이 물어 뜯는다. 얘도 스트레스가 많았나보다. 그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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