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함께 다니던 산책길, 단풍이가 혼자인 요즘


나무와 함께 다니던 산책길, 단풍이가 혼자인 요즘

나무가 아플때 매일 매일 가던 카페거리 이젠 단풍이 혼자 산책하러 다녀요. 매일 하늘을 수십번 올려다보며 강아지 닮은 구름이 있는지, 닮은 무언가는 있는지 부쩍 살피게 되는 가을 하늘 입니다. 최근 며칠은 너무 추워서 겨울 패딩을 꺼내야 하나 고민을 했었지만 그래도 아직은 가을인것 같아서 안심이네요. 글을 쓰는 오늘은 우리 나무가 하늘에 간지 90일째입니다. 벌써 세달이라는 시간이 지났어요. 매일 매일 하루는 지옥같은데 벌써 90일 나도 이제는 일상에 많이 젖어들어가서 회사도 다니고 산책도 하고 있는데 그래도 못하는게 몇가지는 되네요. 나무와 함께 매일을 다니며 저녁 8시 반이면 와플에 약을 챙겨서 먹이던 카페, 노이. 사장님이 20분부터 와플을 준비해주고 나무 약 먹일 시간이라며 반려인 분들이 함께 챙겨주시곤 했던 그런 장소. 나무가 떠나기 이틀전도 가서 밥을 먹고 약을 먹고 그리고 집에 와서 쉬었던 곳. 두달은 아예 근처에 발도 못붙이겠더니 두달쯤 지나니까 단풍이가 가고싶어해서 ...


#강나무 #강단풍 #산책

원문링크 : 나무와 함께 다니던 산책길, 단풍이가 혼자인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