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다리 건넌 강아지 매일 밥상 차려주기(형아생일)


무지개다리 건넌 강아지 매일 밥상 차려주기(형아생일)

나무가 하늘나라로 건너간지 141일째 나무의 매일 밥상. 무지개다리 건넌 아이의 밥상 준비하기 11월부터 유독 바쁜 달이었어요. 정말 일어나면 회사에 가고, 집에오면 밥먹고 뻗어서 자다가 놀래서 깨서 단풍이 산책하고 새벽내내 잠이 안와서 아침이 되서야 겨우 잠이 들고 또 겨우 일어나서 회사를 다녀오는 반복되는 삶을 살았어요. 주말 이틀이 어찌나 소중한지 집에서 잠만 내리 잤던 날이기도 하고, 누구를 만나거나 약속을 잡거나 뭔가를 하지도 않고 주말 내내 집에서만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나무의 친구가족과 식사를 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미국에 사는 가족이라 사실 얼굴한번 못보고 살아갈거라 생각했지만 아이가 떠나고 그 괴로움에 한국으로 도피오듯 떠나와서 지금 한달째 한국에 있거든요. 지금은 참 따뜻하지만 유독 추운 어느날 나무의 친구네 가족을 만나고 레스토랑에서 우리는 엉엉 울어대며 아이와의 추억을 이야기했어요. 그래서 주문한 밥도 못먹고 그러며 서로를 위로하고 공감하고 왔답니다. 하여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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