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도 우리 작은 나무의 매일 밥상 형아를 지켜줘.


새해도 우리 작은 나무의 매일 밥상 형아를 지켜줘.

작은 나무 매일 밥상 꿈에 나와줬던 그날, 좋은 소식 한개와 나쁜 소식 한개를 접하게 된 날. 그동안 우리집에서 밥먹은 아키는 집으로, 나무가 떠나가고 어느날부터인가 이거라도 해야할것 같아서 나무가 매일 약을 먹던 시간에 밥을 챙기기 시작했어요. 23년에 떠난 나무와 나무의 친구. 나무 친구는 49재를 앞두고 엄마가 다시 미국에 들어가는 바람에 친구의 밥상은 12월 29일부터 차리지는 않게 됐습니다. 그날 남편 꿈에 나타나서 우리집에서 마지막 밥을 먹고 갔다고 해서 참 다행이다 싶었어요. 나무가 매일 약을 먹던 저녁 8시반 몸이 아프고 힘들어도 그 시간만큼은 벗어나지 않게 하려고 하고 혹시나 외출을 해서 그보다 시간이 지체가 될것 같을때에는 간식이라도 올려주고 다녀오고 있습니다. 아이를 보내고 나서 밥을 차리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 싶지만 저는 그거라도 해야 제가 마음이 편해서 그렇게 해요. 아이를 잘 지켰어야 했는데 저는 아이를 지키지 못하였기 때문에 죄책감이 참 많이 심해요. 그...


#강나무 #매일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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