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트라우마에 대한 이야기(나아지긴 합니다.)


강아지 트라우마에 대한 이야기(나아지긴 합니다.)

성장기에 겪은 강아지 트라우마 평생가지만 나아지기도 해요. 강아지 트라우마 이야기 단풍이는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유기견이었고 유기견의 아이였으며 제손으로 직접 탯줄을 잘라준(길에서 새끼를 낳았기에 문방구 가위로) 아이이기도 해요. 저희가 결혼하기전에 길에서 태어났기에 엄마와 함께 길생활을 6마리가 쪼로로 했으며 아이들은 순차적으로 입양을 동네분들께 갔고, 단풍이와 다른 한마리는 까만 아이라서 입양을 못하고 꽤 오래 길생활을 번갈아가며 했었던 강아지였어요. 단풍이의 엄마는 추정나이 15에 단풍이를 낳았고 탯줄을 자를 이빨이 없어서 그 탯줄 마저도 사람의 손에 맡겨야 했는데요. 단풍이의 엄마는 주인이 차를 타고 버리고 갔기에 15살이 되어도 길에서 차만 지나가면 미친듯한 속도로 쫓아다녔는데 그때를 기억하면 그게 트라우마인지 뭔지도 몰랐었습니다. 단풍이는 12월 출생인데다 너무 추운 겨울이라 얼어죽을까봐 집에 하루이틀 재웠던게 지금까지 이어진거고요. 당시에 아무것도 모르던 저희가 예방접종도...


#강아지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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