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동반출근 N년차. 벌써 몇년이 됐는지 세기도 어려운 날들. 재택근무부터 시작했으니 대략 6년은 된것 같은데 이번엔 회사의 느낌보단 사무실 개념이라서 아주 조용하게 잘 머물렀던 곳 중 하나였다. 이곳에서 나무 마지막을 케어했고, 사무실에 직원은 달랑 둘셋 뿐이라서 급한 일이 있으면 병원으로 뛰어가기도 참 좋았고 덕분에 감사한 일이 많았던 곳이다. 함께 정들었던 1년 머물던 사무실을 이사 하고 책상, 렉, 수납, 선반 등을 다 내가 결정해서 배치를 했어야 했기 때문에 유독 더 힘들었던. 그 중에서도 단풍이 자리와 나무 자리는 다시 내 시야에 들어올만큼 마련해뒀다. 지난 사무실은 매트도 깔아놓고 다 해주었고 좀 오래 있었더니 안정된 기분이 들었는지 제법 잠도 잘자고(어쩌면 하루종일 잠만 자고) 잘 놀고 테라스를 이용하진 않았지만 나름 의미있게 보냈었는데, 새로 이사한 곳은 층고도 높고 춥고 넓어서 단풍이에게는 적응기간이 또 한번 필요한것 같다. 사무실 문이 열리면 혹시나 애 뛰어나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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