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질 초보의 귤 만들기


뜨개질 초보의 귤 만들기

장소 상관없이 뭔가 할 수 있는 취미를 찾다가 뜨개질 배워 보겠다고 클래스101 수업을 신청했다. 하지만 신청한 지가 거의 두 달이 될 때까지 재료에 손도 안 대고 있다가 드디어 11월 주말에 판도라의 상자를 열게 되었다! 딱 겨울하면 뜨끈한 이불에 들어가서 귤 까먹고 뜨개질 하고 귤 먹고 뜨개질 하고 이게 로망이었는데 마침 재료도 있고 주말이겠다 싶어서 바로 열어 버렸다. 이렇게 쉽게 열릴 줄 아는 상자였으면 진짝 열어서 할걸. 그럼 지금쯤 목도리 다 떴겠다. 내 뜨개질 솜씨(라고 하기에는 조밥인데)는 고딩 시절... 기가 시간 때 배운 정도? 솔직히 하나도 기억이 안 난다. 그래도 친절한 로빈 선생님을 따라서 귤 만들기 도전! 뭔가 은은한 노란색 침대 조명 밑에서 아무 생각없이 정말 쑥쑥 잘 됐다. 머리는 모르지만 손은 기억을 하는지 실수하는 부분도 헤매는 부분도 없이 잘 됐다! 그래도 아직 힘 조절이 미숙해서 코가 들쑥날쑥하기도 하고... 코가 빠지기도 하고 그랬지만... 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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