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거래하면 어떤 브랜드가 떠오를까? 아마도 대부분 '당근'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원조는 '중고나라'다. 2003년에 네이버 카페로 시작한 중고나라는 회원수가 2,000만 명이 넘었다. 하지만 현재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중고거래 앱 반영ㄹ에서 중고나라는 최하위다. 작년에 '당근마켓'은 시리즈 D 투자(1,800억)를 받으면서 기업가치를 3조 원으로 평가받았다. 이로써 당근은 우리나라 18번째 유니콘 기업이 됐다. 그에 반해 중고나라는 대략 1500억 원 정도에 매각됐다. 거래액 전체를 보면 '중고나라'가 여전히 1위인데 말이다. (당근마켓 1조 vs. 중고나라 5조) 중고나라가 이렇게 거래액이 큰 이유는 고가의 제품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명품 같은 건 아니고, 아무래도 30~50대 남성..
원문링크 : ‘당근’이 ‘중고나라’를 뛰어넘은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