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이 주는 자유, 선택의 역설


몰입이 주는 자유, 선택의 역설

현대 소비문화는 우리가 더 많은 걸 원하게 만드는 데 선수다. 모든 광고와 마케팅의 밑바탕에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명제가 깔려 있다. 난 오랫동안 이런 말들을 믿었다. 더 많이 벌어라, 더 많이 여행하라, 더 많이 경험하라, 더 많이 연애하라. 하지만 더 많은 게 꼭 바람직한 건 아니다. 사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적으면 적을수록 더 행복을 느낀다. 기회와 선택지가 지나치게 많을 때 심리학자들이 '선택의 역설'이라고 부르는 것에 시달리게 된다. 선택지가 많을수록 어떤 선택을 하든 덜 만족하게 되는데 그 까닭은 하나를 선택함으로써 포기해야 하는 다른 모든 선택지에 신경이 쓰이기 때문이다. 가령 집을 구입할 때 두 채 중에서 하나를 고른다면, 거리낌 없이 내 선택이 옳다고 확신하고 자신의 결정에 만족할 ..


원문링크 : 몰입이 주는 자유, 선택의 역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