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나를 낳고 얼마나 귀여운지, 하루에도 몇번씩 손이며 발에 뽀뽀를 하곤 했는데요. 아기 엄마들이라면 공감하시겠지만 아기 손과 발엔 특유의 쉰내 가 있어요. 그 꼬랑꼬랑한 냄새에 중독이 되면 헤어나오질 못한다는데 딱 제가 그런 팔불출 엄마였죠. 그런 우리 귀여운 라나의 손과 발~ 그런데 아기 발가락모양을 보시면 오른쪽 발 두번째 발가락이 위로 올라가 있는거 보이시죠? 마치 일자 옥수수에 한알이 툭 하고 삐져나온 모양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저도 이게 굉장히 많이 신경 쓰였었어요. 100일무렵 라나 괜찮아 보이는것 같으면서도 위로 올라와 있는 발가락 모양 때문에 혹시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매일 검색을 해보고 병원을 가면 꼭 물어보곤 했는데요. 나중에 크면 다 괜찮아 집니다 흑.. 언제요.. 보는 의사선생님도, 찾아보는 정보글에서도 나중에 괜찮아지니 좀 기다려보라는 말이 많았어요. 하지만 엄마 마음이 그런가요. 진짜 안괜찮아지면 어떡하지 걱정되는것이 사실이죠. 엄마마음 혹시 걷는데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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