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로 절기- 의의와 날짜 풍습 속담 농촌생활

오늘은 '한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가져 봅니다. 한로는 24절기 중에서 열일곱 번째로 추분과 상강 사이에 해당됩니다. 날짜는 양력으로 10월 8일 또는 9일에 해당이 됩니다. 2023년 올해는 양력 10월 8일입니다. 한자어로는 어떻게 되는지 찾아보니 한(寒 :찰한),로(露 : 이슬로)로 나옵니다. 따라서 이 절기가 의미하는 바는 이슬이 차갑다는 뜻으로, 이 무렵이 지나면 이슬이 서리로 변해 있게 됩니다. 이 무렵에는 이렇게 쌀쌀하다가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면서 아침이면 서리가 내린 걸 볼 수 있습니다. 서리가 내리면 살아있던 풀들도 힘을 못 쓰고 푹 쳐지게 됩니다. 따라서 농촌에서는 더 기온이 내려가기 전에 추수를 끝내야 해서 들판의 곡식들을 수확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냅니다. 지금은 웬만한 규모의 농가는 대부분 기계로 많이 수확을 하지만 옛 농촌에서는 타작이라는 걸 했습니다. 한로 무렵에는 가을 단풍이 예쁘게 그리고 짙게 물듭니다. 그리고 여름 철새인 제비는 떠나고 겨울 철새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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