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주 주간일기

지난 목요일. 갑상선암 최종 판정을 받고왔다. 수술 이후 여러가지 생각들이 오갔다. 힘들게 수술을 했으나 암이 아니고 일반 양성이면 화를 내야할지, 다행이다 해야할지. 수술비용 및 그간 들어놓은 보험 혜택을 못 받으면 어쩌지 등등 와이프와 의사선생님의 최종 진단을 받고나니 안도의 한숨이 먼저나왔다. "갑상선 유두암 이에요. 다행히 림프절에 전이는 없네요. 약 먹으며 평상시와 같이 생활하면 됩니다" 입원하며 고생한게 있어 전이되지 않은 암판정을 받으니 더 다행이다 싶었다. 그놈의 보험금이 뭔지..휴..휴직중이라 한푼이 아쉬운데 입사 직후 들었던 보험혜택을 제대로 받을 수 있게되었다. 암판정을 받으면 갑상선암 경우 5년동안 "중증환자등록"혜택을 받게 된다. 동일 질병에 관한 의료비에 할인 적용을 해준다고 한다. 수술비부터 적용된다고 하니 다음주 재정산을 하러가야한다. 번거롭지만 대신 살림에 보탤수 있으니 연락오면 부리나케 가야겠다. 이번 수술로 건강검진을 통한 초기진단이 얼마나 중요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