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대 중반 새로운 시작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시작한지 만 8년이 지났다. 정신없던 막내 생활이 어그제 같은데 내년이면 벌써 과장 진급이다. 글을 써보고 싶다는 용기가 생긴건 클루지님이 쓰신 서울 자가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시리즈 때문인데, 굉장히 재밌게 읽었지만, 너무나 현실적인 내용이라 대기업 사무직인 나도 읽으면서 뒷골이 오싹한 느낌도 들었다. 너무나 빨리 변하는 사회 그리고 정체된 생활 반복되는 생활에 염증이 생겼고, 이런 상황이 익숙한 듯 스마트폰만 만지작 거리는 시간이 늘었다. 새로운 자극이 필요한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했다. 출퇴근 길에서도 머리속으로 뭔가 계속 맴돌았다. 글을 쓰고 싶다... 글을 쓰고 싶어 막연히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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