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Music_2


Black Music_2

#Note_11 기술의 발전은 기존 문화들과 자주 충돌하고는 한다. 어떤 것과 충돌하느냐에 따라 양상이 달라지겠지만, 대개 전통적으로 꾸준히 이어 저온 것들은, 기술에 반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보통 기술이라는 게, 자연적으로 발생한 경우는 없다. 사람들의 필요에 의해서 발명될 뿐. 사람들은 그런 필요에 의해 생겨난 기술에도 반감을 느끼지만, 기술의 여파로, 기존 문화와 융합될 경우 더 그렇다. 다행히 재즈는, 태생이 융합과 수용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를 잘 받아들인 듯하다. 지금이야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박자를 수정하고 잘라 붙이지만, 이때는 테이프를 자르고 붙여 (말 그대로) 박자를 편집했다고 한다.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박자가 조금씩 밀리고 당기게 됐다는데, 이러한 실수를 오히려 음악적으로 승화시킨 것 을 보면, 세상의 모든 일은, 말 그대로 사건 혹은 사실이지, 그것을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판단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기에, 모든 것은 받아들이기 나름이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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