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말할 수 없는 것들’에 침묵하는 것이 늘 옳을까


홍상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말할 수 없는 것들’에 침묵하는 것이 늘 옳을까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2012) #고독 #주체 #책임 #언어 홍상수 감독의 열 네번째 장편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문제의 역작이라는 표현이 옳을 것 같다. 화려했던 스캔들 덕택에 그의 작품들 또한 관객들에 의해 재평가되었으며, 그를 잘 알든 그렇지 못하든 그에 대해 한 마디씩은 던질 수 있을 정도로 그를 파악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홍상수 감독은 평론계 전반에서 상당히 능력있는 감독으로 정평이 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구조주의에 기반한 에세이 필름적 실험 기법은 관객이 직접 영화를 해석하고 해체하는 데 능동성을 갖게 함으로써 불편한 새로움을 선사했다. 위 영화도 2013년 2월 제 63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경쟁 부분에 초청되었다는 점에서 절반 이상의 성공을 거둔 셈이다. 영화에서 해원은 고독을 마주한 주체적인 여성으로 묘사된다. 영화는 지속적으로 죽음과 고독의 시각적 이미지를 제공하고 해원이 이와 맞서는 형식의 대결구도를 보여준다. 반복해서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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