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수필】 데우스 엑스 마키나 deus ex machina


【창작수필】 데우스 엑스 마키나 deus ex machina

@ialexavalos, Unsplash '데우스 엑스 마키나 deus ex machina' 고대 그리스극에서 자주 사용하던 극작술로, ‘초자연적인 힘을 이용하여 극의 긴박한 국면을 타개하고 이를 결말로 이끌어가는 수법’이라고 한다. 이 세상에 ‘데우스 엑스 마키나’와 같은 것들이 있다고 여겼다. 숱한 부정의와 부패에 맞서던 대통령 후보 문재인을 그렇게 느꼈다. 뿌리깊은 일재의 잔재와 기득권의 부패가, 청렴한 그의 원칙과 능력에 의해 단번에 씻어지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일어날 수 없다. 빙산도 눈에 보이는 것은 일각일 뿐이라 하더라. 그 누구도 이 국면을 타개할 수 없을 것이다. 사실 우리 모두는 이 거대한 역사의 흐름의 한 부분일 뿐이리라. 누구도 조망할 수 없는 역사의 강물에 우리는 함께 발을 담궜을 뿐이다. 역설적이게도, 그런 생각으로 참는다. 그 자의 참단한 수준을, 방자하고 오만한 태도를, 거짓과 기교들을 참아낸다. 당신도 결국 하나의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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