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스토리 4 리뷰


토이 스토리 4 리뷰

개인적으로는 참담할 정도로 재미없었다. 내가 기대한 이야기가 중점이 아니라서.... '천성상 인간에게 종속적인 지적 생명체'에 대한 이야기를 할 줄 알았는데 보다보니 그냥 다른 이야기였다. 자기 능력과 역할을 잃은 중노년의 위기, 부모 역할, 은퇴, 자신을 더 필요로 하는 사람을 능동적으로 찾아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는 것에 대한 영화다. 장난감과 주인 아이의 관계가 부모 자식 관계처럼 나오기도 했고. 장난감을 껍데기로 했으면서 장난감이랑 하나도 상관없는 인간 얘기만 할 거면 일관적으로라도 그랬어야 하는데 초반에 어중간하게 장난감 존재 문제(ㅋㅋ)를 제시하려다가 흐지부지해버린 게 완성도를 많이 깎아먹었다고 본다. 예를 들어 포키라는 재밌는 캐릭터를 반도 제대로 못 써먹은 게 아쉽다. 포키는 어린이가 쓰레기로 창조해낸 장난감으로 처음엔 장난감이 아니라 쓰레기 정체성을 가지고 있어서 흥미롭고 귀여운 캐릭터였는데 우디한테 세뇌당해서 양산형 장난감 인격이 돼버림. 우디가 도망친 포키를 질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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