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와 혐오는 개인의 빼앗길 수 없는 권리


증오와 혐오는 개인의 빼앗길 수 없는 권리

자유주의와 개인주의 하에서 '사랑은 개인의 빼앗길 수 없는 권리'라는 말은 당연히 옳고 바람직한 선언으로 들린다. 하지만 '증오와 혐오는 개인의 빼앗길 수 없는 권리'라는 말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여겨진다. 이상적인 자유주의 사회는 개인이 어떤 감정을 품든지 간에 그 감정 자체는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반사회적이고 사회에 해롭고 본인에게 해롭더라도 말이다. 증오는 간혹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경우도 있으나 보통 해롭고 위험한 감정이다. 사회의 유지와 타인의 복지뿐만 아니라 증오심을 느끼는 본인의 정신건강과 육체 건강과 인생과 생산성을 해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건 사회 입장에서 금지할 이유가 되는 것이지, 개인 입장에서는 상관없는 일이다. 자신에게 해로움에도 불구하고 증오를 하겠다, 이렇게 선택하는 것 또한 개인의 자유인 것이다. 타인이 보기엔 한심하고 애처로워 보이는 자유일지라도 말이다. 현실 사회는 증오로 인해 발생하는 범죄와 불화와 사보타주 행위를 금하고 처벌과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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