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 음악의 느린 악장은 영원에서 찢겨졌다 영원으로 회귀하는 시간. 알프레드 아인슈타인(Alfred Einstein, 1880-1952)의 말이 인상깊다. 어제는 오랜만에 아침부터 창에 해가 들었고, 슈베르트 음악을 들었고, 고양이 친구와 광합성을 했다. 이곳에서 햇빛은 정말 소중해서 조금이라도 몸에 흡수시켜놔야한다. 집에 해가 들어온다는 것만해도 정말 최근에서야 누릴 수 있는 행운. 어렸을적에 무릎이나 팔꿈치를 덧댄 옷을 많이 입고 다녔었는데, 아마도 저 아이에게 눈이 갔던 이유 중에 하나가 팔꿈치를 덧댄 무늬때문일지도 모르겠다라고 생각한다. 어제는 알프레드 브렌델의 음악을 들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lmgg0y2o9A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온다. 필립 까사의..
원문링크 : 슈베르트 소나타 D. 959. 영원에서 찢겨졌다 영원으로 회귀하는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