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황금무지개> - 어린 김만원 역 (9세, 초2) (방안. 눈을 감고 누워있는 할머니, 맥을 짚어보는 한주(동네아저씨), 한숨 쉬고 뒤에 서 있는 불안한 얼굴의 만원을 바라본다. 만원을 안쓰럽게 보더니 할머니가 돌아가셨 다고 말한다) (놀라 보고) 거짓말 마세요! 말도 못하고 움직이지 못해도...오늘 아침까지 눈으로 다 말했단 말이에요. 잘 다녀오라고, 그렇게 눈으로 말했는데 (할머니에게 다가가 흔들며) 할머니! 일어나! 잠자는 거 다 알어! 눈 뜨란 말이야! (눈물 뚝뚝 떨어지는데) 할머니! 일 어나라고! (할머니 흔들며) 할머니.. 죽지 마! 나 혼자 두고 죽으면 어떡해? 엄마도 없고 아버지도 없는데....이렇게 가면 어떡해? 나 학교 보내준다고 했잖아? 할머니! 할머니!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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